저자 : 권순호, 이경욱
출판사 : 청하
안녕하세요. 정 의혁입니다.
입사하고 첫 자유리뷰인데요. 제가 소개할 책은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라는 책입니다.
포토일러스트레이터와 웹카투니스트가 직접 두 발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경험한 여행기를 엮은 책인데요, 보면서 여러가지를 느꼇던 터라 나온지 조금 지난 책임에도 리뷰로서 공유 할까 합니다.
이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책의 배경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하여 설명해 보자면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은 천 년의 세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조개껍질을 매달고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온 길이 입니다. 예수의 열 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스페인식 이름은 산티아고)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la)로 가는 길을 말합니다.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길은 ‘카미노 데 프랑세스(프랑스 사람들의 길)’라고 불리는 코스로 프랑스 남부의 국경 마을인 쌩 장 피드 포트에서 시작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지는 800km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모든 갈림길마다 노란 화살표와 조개껍질로 방향을 표시되어있는데 덕분에 길을 걷기보다 길에서 헤매기 바쁜 길치들조차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다다를 수 있다고합니다. 마을마다 있는 ‘알베르게’라 불리는 순례자 전용 숙소에서 잠자리와 취사를 해결할 수 있어 유럽의 비싼 물가도 가뿐하게 극복할 수 있고 그 길에는 전설보다 오래된 교회와 십자군 전쟁의 흔적, 성당기사단의 비밀과 마녀로 몰린 여자들의 화형대, 로마시대의 돌길까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취로 가득한 진한 역사의 향기가 배어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일에 지치고 사랑에 허기진 당신의 등을 떠밀어 보내주고 싶은 길.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땀 흘렸고, 파올로 코엘료의 삶을 바꾼 길. 그리고 당신과 나, 이름 없는 이들의 비밀을 기다리고 있는 길. 눈물로 떠나 웃으며 돌아오게 되는 길. 그 길의 이름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의 길." -<네이버캐스트: 지구촌 산책>에서 발췌-
산티아고 순례길이 물론 천주교의 교리를 믿는 사람들의 순례길일수도 있지만 그 길을 걷는 펠레그리노(스페인어로 순례자라는 뜻)들이 모두 성지순례를 위하여 그 곳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들도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산티아고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바람대로 800km에 이르는 여행길에서 다양한 나라의, 그리고 다양한 성격의, 그리고 다양한 목적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는 독일청년 베네딕트. 구멍난 양말에도 차 한잔의 여유를 사랑하던 프랑스의 래퍼, 잘나가던 뱅커였다는 기치료사 얌파등등. 이 책 에서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사진과 그림으로써 표현하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했던 삼인방 내의 갈등과 화합. 그리고 외국인들과의 어색했던 만남과 절친으로 변해가는 과정 헤어지는 아쉬움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우리들이 현재 살아가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동양에서 온 시끄럽고 오지랖 넓던 사내들을 견제 하다가 하루이틀 만나고 함께 자고 밤마다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함께 하다보니 어느새 말은 통하지 않더라도 通하는 것이 있는 만남.
이 책을 읽으며 저도 길 위의 만남을 이루고 싶은 NOMAD기질이 마구 발동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하루종일 모니터 안의 세상만 상대하게 되는 수가 있는데요. 이 책 처럼 산티아고 까지는 못가더라도 제주도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 하다못해 동네 뒷산이라도 다니며 따스한 봄기운 맞으며 광합성도 하고 엔돌핀 빵빵 터뜨리고 운좋으면 좋은 인연도 만드는. 그런 봄날이 오지 않을까요.(아! 지금은 꽃샘추위도 문제지만 고비에서 불어온 흙먼지로 코를 썩션하게 될 수가 있으니 조금만 더 참은후에..^^;;)
이 책의 저자들도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산티아고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바람대로 800km에 이르는 여행길에서 다양한 나라의, 그리고 다양한 성격의, 그리고 다양한 목적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는 독일청년 베네딕트. 구멍난 양말에도 차 한잔의 여유를 사랑하던 프랑스의 래퍼, 잘나가던 뱅커였다는 기치료사 얌파등등. 이 책 에서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사진과 그림으로써 표현하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했던 삼인방 내의 갈등과 화합. 그리고 외국인들과의 어색했던 만남과 절친으로 변해가는 과정 헤어지는 아쉬움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우리들이 현재 살아가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동양에서 온 시끄럽고 오지랖 넓던 사내들을 견제 하다가 하루이틀 만나고 함께 자고 밤마다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함께 하다보니 어느새 말은 통하지 않더라도 通하는 것이 있는 만남.
이 책을 읽으며 저도 길 위의 만남을 이루고 싶은 NOMAD기질이 마구 발동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하루종일 모니터 안의 세상만 상대하게 되는 수가 있는데요. 이 책 처럼 산티아고 까지는 못가더라도 제주도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 하다못해 동네 뒷산이라도 다니며 따스한 봄기운 맞으며 광합성도 하고 엔돌핀 빵빵 터뜨리고 운좋으면 좋은 인연도 만드는. 그런 봄날이 오지 않을까요.(아! 지금은 꽃샘추위도 문제지만 고비에서 불어온 흙먼지로 코를 썩션하게 될 수가 있으니 조금만 더 참은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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