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독서
[3월 리뷰/조용만] 그건, 사랑이었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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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흔히 한비야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으로 많이들 기억한다. 세계의 이곳저곳 오지를 누비며 남자도 견디기 힘들다는 긴급 구호팀장으로써 여러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한국을 알리는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다. 이 책을 한비야의 구호팀장으로써의 업무적인 내용보다는 인간 한비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지만 큰 여성. 나약해 보이지만 강한 여성. 그렇지만 이런 그녀 역시 힘든 구호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피곤해 하고, 철인 같지만 사경을 헤맬정도로 아팠던 모습, 한 여자로써의 사랑과 종교에 대한 신앙 등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러나 구호활동을 마치고 쉬기만 해도 모자를 시간에 등산을 하고 등산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을 새로 새기는 등 역시 한비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도 한다.
그녀의 행동과 모습은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그렇게 커다랗고 위대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소소하게 스며있는 그녀의 말과 행동방식들은 어느세 한대 뭉쳐 그녀를 따르고 닮고싶게 만들고 역시 한비야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만든다.
그녀는 솔로가 아니라 싱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에 대해 당당하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것 같은 않은 그녀를 나도 닮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