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독서
[12월 리뷰/박일웅] 생각의 탄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10. 14:47
책이름: 생각의 탄생
출판사: 에코의 서재
저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지음 / 박종성 옮김
책 소개:
천재들이 활용한 창조적 사고의 13가지 도구들
<생각의 탄생>은 분야를 넘나들며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를 전해주는 책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나보코프, 제인 구달, 스트라빈스키, 마사 그레이엄 등 역사 속에서 가장 창조적이었던 사람들이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하였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천재들이 자신의 창작 경험을 통해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으며, 생각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들의 발상법을 관찰, 형상화, 추상, 패턴인식,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등 13단계로 나누어 논리정연하게 제시할 뿐만 아니라, 직관과 상상력을 갈고 닦아 창조성을 발휘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저자는 창조성이 소수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들이 활용한 창조적 사고의 13가지 도구들을 보여주며, 상상력을 학습하고 자기 안의 천재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양장본]
나의 생각이 어떻게 만들어질까?라고 생각해보니...음?!
생각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오만가지 생각과 나를 움직이는 그 명령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평소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했던 모든 활동』그 일련의 활동으로 얻어진 정보의 재 가공?
생각 공식:
보고 + 듣고 + 느끼고 + 경험 + 등등 = 생각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생각 역시 그것을 그려낼 수 있는 기본 정보와 조합, 따라하기 등의 활동이 있어야 될 것이다. 동물이 어떤지는 모르고, 식물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인간이 지금의 파괴적인 문명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생각이라는 활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동물도 똑같이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 한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까지의 과학적인 결과로 봤을 때는 생각이라는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본능이라는 단어 아래 모든 활동에 대한 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주는 힘과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의 하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상상의 활동을 예로 들어보자. 상상은 있을 법한 일에 대해 그리고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허무맹랑해 보이는 활동은 인류에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상상", "지구의 정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 "우주를 여행하는 상상", "물 속에서 살아가는 상상" 등..
하늘을 나는 인간의 상상은 비행기를 만들었고, 지구의 정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은 전화기를 탄생 시켰다. 이 것은 단순히 상상으로 끝낸 것이 아닌, 그 상상을 발전시킨 생각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로 비행기와 전화기가 되었던 것이다. 오! 놀라워!!
이런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이끄는 생각의 힘이 발생하고, 인류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물론, 생각을 전달시켜 주는 말의 힘 역시 인류를 이끌어가는 큰 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모두가 같다. 하지만 다르다.
생각은 모든 인류가 소유하고 있는 능력이다. 하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결과물은 천차만별이다. 그 생각에 대한 활용에 따라 인간이 얻을 수 있는 혜택 역시 다르다. 그리고 그 능력을 특별히 활용한 사람에 의해 인류는 발전해왔고, 발전하고 있다.
모두가 같은 조건. 하지만 모두가 다르다. 그것은 생긴 모습 역시 마찬가지다. 눈, 코, 입, 귀 등의 인간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건. 모두가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개개의 사람들은 모두 다르고, 또 다른 결과를 내 놓는다. 마찬가지다, 생각의 힘 역시 사람에 따라 활용이 다르고. 그 결과 역시 다르다.
사람은 겉으론 다른 사람과 다르길 바란다. 하지만, 속으론 같아지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모방을 한다. 이런 모순이 지금의 인류를 만들었고, 앞으로의 인류를 만들어 줄 것이다. 모두가 같지만, 다르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