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독서
[12월 리뷰/조용만] 체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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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
체게바라는 혁명의 아버지, 혁명의 상징으로 불리운다. 그러나 나는 그가 왜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우는지 몰랐다. 그저 길거리를 지나다가 흔히 보게되는 티셔츠에 프린트된 인물로 알고 있었다. 나 역시 체게바라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책을 읽은 지금도 그가 왜 혁명의 아버지 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이 책은 체게바라의 자서전으로 그가 혁명에 가담하기 전, 젊은시절 친구와 함께 모터사이클에 몸을 싣고 여행한 것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나 그저 여행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그가 혁명가로써 거듭날 수 있게해준 위대한 여행의 기록이다.
책에는 없지만 체게바라는 쿠바 혁명에 성공한 후 좋은자리를 차지하여 지배하는 고인물이 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혁명을 위해 떠났다고 한다. 비록 죽음에 이르렀지만 영원한 혁명의 아버지가 되었다. 이러한 체를 보면서 언제나 도전과 발전을 계속하는 흐르는 물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터사이클에 몸을 싣고 바람을 가르며 떠나는 여행. 바이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모든 라이더들의 꿈과 희망이자 로망이다. 나 역시 잠깐이지만 바이크를 탔었고, 비록 느린 속도였지만 느림의 미학과 바람의 자유를 알게해준 시간이었다. 책을 읽으며 다시 바이크에 대한 자유와 열망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다시 한번 책과 벗어난 리뷰가 되어가지만 바이크가 사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물론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가 사고에 대한 충격을 차에 비해 많이 받게 되지만 보호장구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운전을 한다면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바이크에 위협이되는 요소는 오히려 사륜차량이다. 여기저기서 불법 유턴하는 차량들과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이유로 바이크를 위협하며 운전하는 난폭 운전자와 버스들이 큰 위험요소 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륜차의 고속도로 운행이 가능하고 사륜차에 비해 교통 사고율도 현저히 낮다고 한다.
생각하고 느낀점을 쓰다보니 심각하게 삼천포로 빠진 리뷰가 되어간다. ^^;; 마지막으로 사륜, 이륜을 떠나서 선진적인 교통 문화를 가지고 서로 존중한다면 교통사고와 위험요소가 줄어들텐데 하는 이상적인 혁명을 꿈꿔본다.
ps. 리뷰를 위해 체게바라를 검색해보니 그의 사상과 왜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우는지 알게되었다. 그런데 그가 추앙받는 이유중 하나가 그의 출중한 외모가 한 몫을 했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역시 잘생긴게 짱이다. 외.모.지.상.주.의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