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악
[11월 리뷰/조병소] 소녀시대 정규 1집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2. 10:44
요즘 같이 아이돌가수가 번성하는 시기에 "소녀시대"란 그룹을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소녀시대 음반리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처음 소녀시대란 그룹을 접한 것은 이들을 너무도 사랑(?)하는 제 대학교 친구 덕분이었습니다.
새로 데뷔한 그들이 너무너무 이쁘다고 쫓아다니며 사진을 열심히 찍는 그 친구 덕분에 아주대 방문행사에서 실물을 처음 접하게 되었지요. (그 친구는 지금 연예부기자가 되었습니다. WoW~)
어린 시절, 핑클이후로 음악성도 있으면서 제 맘에 드는 이쁜 여성그룹이 다시 나타날거란 희망은 없었기에 당시엔 아무 생각없이 쫓아갔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음악은 매우 쉽게 따라부를 수 있으면서도 낯익은, 그들의 그룹이름과 일맥상통하는 이승철의 "소녀시대"란 곡이었습니다. 게다가 Live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까지!! '소녀시대'란 음악은 과거 남성이 불렀을때도 인기였지만 현대감각에 맞는 신식 리메이크 기술, 그리고 아리따운 9명의 소녀들 이미지와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기에 이릅니다. 당시에 그녀들이 절정의 인기에 올랐던 이유도 이 음악이 한 몫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바로 그 음악이 실린 이 소녀시대의 정규 1집은 매우 큰 가치가 있습니다. 혼자 듣기 아까울 정도로...
게다가 이 음반하나에 실린 곡 중에서 무려 3곡(소녀시대, Kissing You, Baby Baby)을 꼽아 타이틀로 활동했을 만큼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또한, 그만큼의 타이틀곡을 한 앨범에서 골라내어 활동한 가수도 희박합니다. ^^;
이 앨범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곡은 역시 '소녀시대'입니다. 원곡과 가사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그 외 모든 부분에 변형을 주었기 때문에 이 노래를 처음 듣는, 이승철을 아는 성인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팬들은 곡 후반에서 그들이 점프하는 모습을 한 장의 이미지로 담기 위해 열정을 불살랐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Kissing You'는 키스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이 주인 곡입니다. 솔로생활이 긴 저같은 사람에게는 금기시할만한 곡이지만 실상, 저는 오래도록 들었습니다. 이유는 직접 들어보시면 압니다. (음!?) 특히, 이 곡의 특징으로 말할 것 같으면 소녀시대가 이곡을 타이틀로 활동한 당시에 리메이크 대회에 사용되어 상당히 많은 버전이 있다는 점입니다. Skool Rock, Funk, 샤방샤방버전 등 보이스와 멜로디를 그대로 두고 반주에 다양한 효과를 입힌 리메이크 곡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게다가 이 다양한 버전의 곡들은 별도의 앨범으로 출시되기까지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Baby Baby'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역시나 사랑을 주제로 한 곡입니다. 수줍게 고백하는 이의 모습이 가사에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세 곡의 타이틀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적었던 곡으로 소녀시대가 활동을 마무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곡에 대한 리뷰를 적고 싶었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대표적인 타이틀 곡 3곡에 대해서만 간략히 되짚어 보았습니다. 여담으로 제 경우엔 이 앨범이 3장이나 있는데요, 당시에 쫓아다니며 싸인을 받느라 그렇게나 많이 사게 되었습니다. 직접 구매한 앨범을 가져오지 않으면 싸인을 해주지 않았기에... OTL CD음질로 그녀들의 음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문의주세요~ ^^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