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리뷰/김경태]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종로에 있는 한옥 마을을 가려고 했으나, 차를 가져가면 고생할 것 같아서..
"서울 근교 사진"이라고 급 검색을 해서 찾아 간 곳이 파주의 헤이리 마을과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프로방스입니다.
날씨가 좀 쌀쌀해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2/3 정도씩만 구경하다 왔네요~ >.
(여자와 함께 갔었다면 다 보고 왔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서울에서 자유로를 1시간 가량을 쭈욱 가면 나오는 곳이라 찾기도 쉬웠습니다. (네비가 없더라도 말이죠..)
헤이리 마을은 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쁜 건축물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저도 저렇게 설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갤러리들도 여러 채 있었고, 개인 소유의 건물도 여러 채 있었습니다.
아마도, 돈 좀 있는 사람들이 별장과 같은 개념으로 땅을 산 뒤 건축가에게 맡기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저도 수 억 생기면 이런 곳에 땅 하나 사서, 제가 직접 설계를 한 집 하나 지어두고 싶습니다. 크크~
일단 사진 한 번 보시죠~
이쁜 카페들도 많이 있습니다.
역시나 여자와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차를 마시러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
날씨도 춥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 썰렁한 느낌이 가득한 마을이었습니다.
장난감 박물관과 공룡 박물관이 있었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해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남자 둘이 들어가면 게이 취급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어서 안갔...ㅠㅠ
차를 타고 한 5~7분 정도 이동을 해서 프로방스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내리면 전체적인 풍경이 대충 눈에 들어오는데, 프랑스 느낌 하나도 안남.. ;;
(헛.. 그러고 보니.. 헤이리마을과 프로방스 모두 주차료가 없네요~ ㅎㅎ)
같이 동행한 행님이 자꾸 춥고 배고프다고 해서 우선 밥 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희한하고, 가격은 각 1만원 정도씩... ;;
그래도 맛도 나름 괜찮았고, 인테리어도 이쁘고..
다음엔 꼭 여자친구 만들어서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전 여자가 아닌 관계로 밥을 찍는 행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 덧 해가 져버렸네요~!
그런데 해가 떴을 때 보는 것과는 달리 여기 저기 조명들이 켜져있으니, 색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인가요?
개인적으로 낮 보다는 밤에 보는 것이 더 운치있고 좋아보였습니다.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는데..
찾아 간 카페는 서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 ;;
늙은이랑 다녀보니 참 편해요~ㅋㅋ
카페에서 남자 둘이 한 것은 비엔나 커피를 시켜놓고...
아이폰을 이용해 국가 수도 맞추기..ㅋㅋㅋ
생각보다 수도 맞추기가 힘드네용~ >.<
커피 마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은.. 물론 강변 북로에서 많이 막혔죠~
카메라가 있음으로 해서 여행도 다녀보고 여러모로 참 좋은 기계입니다. ^^
다음에는 이 보다 좀 더 괜찮은 곳을 찾아 떠나 볼 생각입니다.